LNG와 LPG...둘다 [가스]아닌가...? 차이점 정리

에너지 산업과 일상생활 모두에서 자주 듣게 되는 용어, LNG와 LPG. 둘 다 '액화가스'라는 공통점이 있지만, 성분, 생산 방법, 사용처, 저장 방식 등에서 확실한 차이가 존재한다.

이번 글에서는 LNG와 LPG의 정확한 차이점을 기술적으로 구체적으로 정리해본다.

1. LNG란 무엇인가?

정식 명칭: Liquefied Natural Gas (액화 천연가스)
주성분: 메탄(CH₄) 약 90% 이상
생산 과정: 천연가스를 -162°C 이하로 냉각하여 액화시킴
특징:
- 원 상태의 가스는 거의 무색, 무취, 하지만 가스 누출시 냄새로 감지하기 위해 THT(Tetrahydrothiophene, 강한 유황 냄새)를 첨가함.
- 액화 상태에서는 부피가 약 1/600로 감소해 운송 효율성 향상
- 기화 시 가벼워 공기보다 가벼워 위로 상승함
주요 사용처:
- 도시가스(주거용·상업용·산업용)
- 발전소 연료
- 선박, 차량용 연료 (LNG 트럭, LNG 선박)

정식 명칭: Liquefied Petroleum Gas (액화 석유가스)
주성분: 프로판(C₃H₈), 부탄(C₄H₁₀)
생산 과정: 원유 정제 과정과 천연가스 추출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생산
특징:
- LPG도 원상태는 거의 무색무취 상태, 누출시 냄새 감지를 위해 에틸 메르캅탄(Ethyl Mercaptan, 썩은 양파, 마늘 냄새) 소량 첨가
- 액체 상태에서는 부피가 압축되지만, 기화 시 공기보다 무거워 아래로 가라앉음
- 연소 시 강한 열량과 깨끗한 연소 특성
- 흔히 떠올리는 가스통에 주로 LPG가 들어있음.
주요 사용처:
- 가정용 가스(취사용 가스레인지, 보일러)
- 캠핑용 가스통, 난로
- 산업용 가열 및 공정용 연료
- 일부 차량용 연료(LPG 차량)

LNG와 LPG, 이름은 비슷하지만 완전히 다르다. 이 둘의 특성을 빠르게 기억하고 싶다면, 이름 속 N과 P를 떠올리자.

LNG의 N = Natural(자연산)
- 자연에서 얻은 천연가스 기반이다.
- 가볍고 공기보다 가벼워서 위로 뜬다.
LPG의 P = Power(힘)
- 원래 단어는 Petroleum이지만, 익숙한 단어인 power를 떠올리자.
- 강한 에너지를 가진 석유 정제 부산물이다.
- 힘이 있어 무거워서 공기보다 아래로 가라앉는다.

이렇게 간단하게 연상하면, LNG와 LPG의 가장 중요한 차이점을 헷갈리지 않고 기억할 수 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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